
1. ‘베터 콜 사울’ 줄거리
1) 생각보다 조용하게 빠져들었던 드라마
처음에는 스핀오프 작품이라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, 몇 화 지나지 않아 인물의 감정선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된 드라마였습니다.
베터 콜 사울은
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며,
변호사 지미 맥길이 어떻게 ‘사울 굿맨’이 되어가는지를 그립니다.
이야기는 범죄보다는 한 인간의 선택과 변화 과정에 초점을 둡니다.
2) 지미 맥길이라는 인물
지미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
항상 선택이 어긋나는 인물입니다.
인정을 받고 싶고, 잘해보고 싶지만
그 마음이 오히려 그를 더 복잡한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.
그래서 이 드라마는
성공담이 아니라
실패와 타협, 그리고 변명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.
3)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변화
형 척과의 관계,
연인 킴 웩슬러와의 감정선은
이 드라마를 단순한 범죄극이 아닌
관계 중심 드라마로 만듭니다.
작은 선택들이 쌓여
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가는 과정이
아주 섬세하게 그려집니다.
2. 총평
1) 느리지만 탄탄한 전개
베터 콜 사울은 전개가 빠른 드라마는 아닙니다.
하지만 그만큼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
차근차근 쌓아 올립니다.
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
이야기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.
2) 인물 중심의 서사
사건보다 사람이 중심에 있는 드라마입니다.
주인공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
각자의 선택과 이유가 분명하게 그려집니다.
이 점이 이 드라마를
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.
3) 완성도 높은 마무리
이야기의 끝은 화려하지 않지만,
지미라는 인물에게는 가장 어울리는 결말로 다가옵니다.
그래서 보고 난 뒤에도
여운이 오래 남습니다.
3. 추천 이유
베터 콜 사울은
큰 사건이나 자극적인 장면을 기대하기보다는
인물의 내면과 선택을 따라가는 드라마입니다.
천천히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면,
또 한 인물이 변해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보고 싶다면
충분히 정주행할 가치가 있는 해외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.